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도, 빈집 1159채 실태조사...철거 대상 17%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21:32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21:3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전체 빈집의 17%가 철거가 필요한 상태로 나타나면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청 전경. 2024.11.26 mmspress@newspim.com

제주도가 도내 방치된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정비법'에 근거해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총 1159호의 빈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5년 단위의 조사로,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진행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기 및 수도 사용량과 비어 있거나 노후된 건물 현황을 분석한 후, 빈집으로 추정되는 3500호를 선별했다. 이후 11개월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해 실제 빈집 여부와 건물 상태를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빈집 비율은 각각 68%와 32%로 나타났으며, 농어촌 지역의 빈집 비율이 66%로 도시 지역의 34%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에서는 한경면을 포함한 특정 지역의 빈집 비율이 가장 높았다.

빈집 상태를 등급별로 살펴본 결과, 안전조치 후 거주 가능 또는 활용할 수 있는 2등급 빈집이 73%로 가장 많았고, 즉시 사용 가능한 1등급 빈집은 10%, 철거가 필요한 3등급 빈집은 17%로 조사됐다. 조사된 빈집 중 실제 거주 또는 사용이 확인된 경우는 63.7%였으며, 철거된 경우는 27.1%였다.

제주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2025년 제주형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시는 매년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3등급 빈집을 우선적으로 철거 지원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빈집의 체계적인 관리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며 "제주의 특색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mmspre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