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순자산 2조 돌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9일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 배당재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368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순자산이 2조원을 초과한 지 25영업일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1개월 동안에는 74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올해 7222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45억원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12.19 stpoemseok@newspim.com |
투자자금 유입 증가의 원인은 KODEX 미국S&P500TR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인해 일반 S&P500지수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TR구조는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배당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제거할 수 있어, 기초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배당지급형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4월에는 연금투자자들을 위한 장기 투자 유도를 위해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099%로 낮추어 향후 동종 상품과의 수익률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TR효과는 나스닥100ETF에도 나타나, KODEX 나스닥100TR은 1개월간 1762억원의 자금을 가장 많이 유입되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S&P500TR의 순자산이 1조원이 늘어난 것은 TR구조와 저비용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고해졌음을 나타낸다"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계좌와 퇴직연금계좌를 활용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TR형 상품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