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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1.13% 추가 취득... 의결권 46.7% 확보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0:51

MBK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지분 취득
자기주식 제외한 의결권 주식 기준 과반 '눈앞'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영풍과 혼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9일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로 늘었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해 과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 23만 4451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1.13% 지분을 추가 취득함에 따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0월 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와 지난달 11일 공시한 장내 매수 지분 1.36%까지 합쳐서 고려아연의 발행주식 총수 기준 7.82%(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 8.9%)의 지분을 단독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지분 7.82%에 기존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고려아연 지분 33.13%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하면,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40.97%, 의결권 주식 총수의 46.7%로 확대됐다.

MBK 관계자는 "최대 주주이자 1대 주주로서 행사 가능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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