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원스트림 50% 급등에도 "아직 배고프다"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6:46

월가 목표가 상향 잇따라.."23% 더 오른다"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후 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단단한 성장 모멘텀과 고객 충성도

재무회계 관리 통합 솔루션 업체 원스트림(티커 : OS)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21% 증가한 1억29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500만달러 많았다.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정액 회원료 수입은 1억1070만달러로 집계돼 1년전보다 39% 늘었다. 고객 유지율은 98%에 달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했다.

계약당 연간 기대 평균 수익(Aberage ACV : Annual Contract Value)은 30만달러를 웃돌고 있다.

3분기 매출 증가세(y/y)는 2분기의 36%에 못미쳤지만 여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적잖이 반영돼 있다(작년 3분기의 매출 증가율은 47%에 달했다). 더구나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압도적인 성장세다.

*회사의 12개월 누적 매출 증가율(y/y)은 34.2%로 업계 중간치(4.29%)를 크게 웃돌았다.

원스트림의 분기 매출 추이 [자료=원스트림]

특히 전기비(Q/Q) 매출 증가율을 통해서는 작년말 주춤했던 성장 모멘텀이 올 들어 재차 빨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전기비 매출 성장률은 2023년 4분기 마이너스 3.7%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7.1% 및 6.5%로 올라선 뒤 3분기 9.9%로 더 속도를 냈다.

현금흐름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530만달러였던 잉여현금흐름(FCF)은 올해 3분기 플러스 130만달러를 나타냈다. 올 들어 회사의 FCF는 3384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연간 수준(1868만달러)을 훌쩍 넘어섰다. 서비스 플랫폼 기업의 현금흐름 예측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연간반복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은 9월말 현재 5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작년말(2023년12월말)의 4억5000만달러에서 20%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29% 가량 늘어난 4억8400만달러~4억8600만달러에 이르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익은 0.06~0.0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 목표가 상향 잇따라.."20% 더 오른다"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상장(IPO) 이후 5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평균을 웃돌고 있다.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졌다. 12개월 포워드 기준 주가매출비율(PSR)은 10.85배에 달해 업계 중간값(3.51)을 크게 웃돌고 있다. 매출 대비 기업가치 비율(EV/Sales) 역시 10.13배로 동종업계(중간값 3.29)의 3배에 육박한다.

월가의 의견은 여전히 `매수`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이 정도에서 멈출 주가 오름세가 아니라고 봤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가운데 9명이 이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나머지 1명이 `보유`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37달러로, 12월12일 종가에서 20% 가량 더 오를 여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원스트림의 주가 및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 [사진-=koyfin]

월가 투자은행들의 목표가 상항도 잇따랐다.

투자회사 니덤은 최근 원스트림에 대한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35달러에서 38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현재 주가에서 23% 더 오를 여력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니덤의 스코트 베르크 애널리스트는 "원스트림의 3분기 회원료 매출 성장세(39%)는 우리의 예상치(35%)를 넘어섰다"며 "회사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판단했다.

스코샤 뱅크와 레이먼드 제임스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34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했다. 모간스탠리도 목표가를 35달러에서 37달러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12월11일자 보고서에서 강력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37달러로 이 회사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골드만의 목표가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 애덤 호치키스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원스트림은 낭중지추의 성장세와 높은 고객 유지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진 확대를 추구하는 경영진의 다양한 전략과 선도적인 혁신 역량이 결합해 동종 업체 대비 원스트림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기업들은 원스트림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 비용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이러한 수요는 원스트림의 매출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호치키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 년 간 원스트림이 최소 20%의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