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시즌2...저출생 구조개혁 중점 대응"
"고졸 전성시대·여성 친화적 지방 조성...돌봄 산업 활성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저출생과의 전쟁' 시책을 더 강력하고 더 피부에 와 닿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17일 '제26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시국 등에도 경북도는 계획대로 저출생 극복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7일 '제26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2.17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지난 1월 경북이 쏘아 올린 '저출생과 전쟁'이 국가적으로 확전돼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 기업‧단체에서도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저출생 우수 대응 4관왕 등 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를 분석하고 정책을 평가해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시즌2를 전 실‧국이 협력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최근 혼인 건수 및 출생아 수 증가 등 현장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현 시국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당분간 중앙정부가 속도를 못 내도 지방정부는 흐트러짐 없이 비상한 각오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해외 저출생 극복 사례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저출생 등 인구 위기 극복위해서는 꾸준히 지속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는 수도권 집중완화 등 저출생 구조개혁을 중점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1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사진=경북도]2024.12.17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이 미래고 지방이 바로 신산업으로 지방 중심으로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출생 사회 구조 개혁에 경북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고졸 전성시대, 지방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편, 돌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보다 대폭 증가한 3578억 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편성하고 추경 및 신규사업 국비 확보에 철저히 대응하는 등 곧 신설된 인구전략기획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정부와 적극 협력해 저출생 극복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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