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석요구서 대통령실에 전달 예정
특별수사단, 윤 대통령·김용현·이상민·박안수·여인형 사건 공수처 이첩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공조본 명의로 보내게 된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이날 오전 9시경 공수처에 이첩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경비대 정문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
사건 이첩에 대해 특별수사단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으로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지난 8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경찰과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했었다. 당시 이에 대해 특별수사단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특별수사단이 이첩한 사건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관련 사건이다.
이는 향후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에서 진행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른 사건은 특별수사단 주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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