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확대간부회의' 개최
"국정혼란 상황 등에 따른 민생현안 등 점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탄핵 후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탁핵 가결 후 첫 업무 날인 오는 16일 월요일 오전 8시30분 부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탄핵정국 속 자칫 혼란할 수 있는 민생을 챙기기 위한 내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김동연 지사는 '즉각 탄핵, 즉각 체포' 등 1위 시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에 힘을 보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되자 여의도 국회 인근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당시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했고 민주주의를 구했다"며 "내란 열 하루 만에 내란수괴를 탄핵시켰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탄핵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첫 날"이라고 도정 운영 방향을 예고 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는데도 집중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결국 경제적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 핵심 관계자는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열릴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확대간부회의'는 도청 4층 율곡홀에서 도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혼란 상황 등에 따른 민생현안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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