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11월 ICT 수출 14.8% 증가한 205억달러…반도체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기사입력 : 2024년12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5일 11:00

과기부, 11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인공지능과 IT기기 시장 회복이 성장 견인
베트남과 미국의 수출 증가세 지속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늘었다.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1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8% 늘어난 205억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0.3% 증가한 12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메모리는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 확대했다.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한 16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으나 10억달러 후반대의 수준은 이어갔다.

휴대폰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6.2% 낮은 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1억5000만달러, 15.8%↑) 수출은 증가했으며 해외 업체 부분품은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98.6% 증가한 14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11억5000만달러, 194.2%↑)의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장비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감소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의 5G 장비 인도 수출 증가(3000만달러, 323.3%↑)등으로 인해 통신장비 전체 수출액이 2억달러대를 회복한 것이다.

국가별로 중국(홍콩 포함, 79억1000만달러, 2.2%↓)의 경우, 반도체(57억달러, 1.8%↑) 수출은 증가했으나 휴대폰(8억달러, 17.6%↓), 디스플레이(5억4000만달러, 5.6%↓)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베트남(33억달러, 5.7%↑)은 반도체(17억7000만달러, 42.3%↑), 휴대폰(1억5000만달러, 15.8%↑)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1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30억4000만달러, 47.5%↑)의 경우,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11억달러, 109.8%↑),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8억2000만달러, 350.8%↑)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10억7000만달러, 5.7%↑)에서는 휴대폰(2억3000만달러, 68.1%↑),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2억5000만달러, 71.3%↑) 등이 지속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늘었다.

일본(3억달러, 4.5%↓)의 경우, 반도체(9000만달러, 8.4%↑), 디스플레이(1000만달러, 39.4%↑) 등은 증가했으나, 컴퓨터·주변기기(3000만달러, 5.5%↓), 통신장비(2000만달러, 17.7%↓), 휴대폰(1000만달러, 31.4%↓)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같은 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1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5억7000만달러, 25.1%↑),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12억달러, 23.3%↑)는 증가, 디스플레이(3억4000만달러, 22.9%↓), 휴대폰(6억8000만달러, 31.6%↓)은 감소했다.

베트남(10억8000만달러, 14.7%↑), 미국(7억5000만달러, 5.9%↑), 일본(12억7000만달러, 17.7%↑)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37억9000만달러, 24.7%↓)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0억6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되며 4개월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