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륙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14일 토요일 최저기온이 -10도에 이르는 맹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예보업체인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국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인 3일 전남도교육청 화단에 심어진 목련에 겨울눈이 돋아나 있다. '봄의 전령사'라고 하는 목련의 겨울눈은 동물 털만큼 길지는 않지만, 걸으로 보기에도 보송보송하게 느껴질 길이의 보드라운 털로 덮여 있다. 이 겨울눈은 대체로 목련꽃을 닮은 하얀빛을 띠지만 발달 단계나 위치에 따라 회색이나 짙은 녹색으로 보인다. 겨울눈은 추운 겨울 동안 단단한 껍질 안에 새 잎과 새 꽃의 싹을 품고 있다. 마치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희망을 품는 것처럼. 2024.12.03 ej7648@newspim.com |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 등 곳곳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제주도는 13일부터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8도가 예보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다만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강원 산지 -10도 이하)가 되겠으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4도 ▲청주 -3도 ▲광주 -1도 ▲전주 -3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청주 4도 ▲광주 5도 ▲전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1.0~3.5m, 남해상에서 0.5~4.0m, 동해상에서 1.0~4.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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