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직 승계 절차, 오늘 오후 쯤 완료 예상"
[서울=뉴스핌] 박찬제 홍석희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편집증과 과대 망상 증상을 유감없이 드러낸 윤석열과 그 일당을 국민들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차대한 시기에 조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맡게 됐어 어깨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대표가 전날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며 권한대행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상고심 선고 방청을 마친 김선민 의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2 photo@newspim.com |
그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딱 오늘까지만 슬퍼해 달라"며 "우리가 조국이다. 16만명의 조국이 하나가 돼 스스로를 정비하고 망가진 나라를 복원하고 있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조국 전 대표는 돌아올 것"이라고 당원들을 위로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과 정치 검찰 해체라는 두 개의 과제는 이제 가시권에 들어 왔다"며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 혁신당은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한다"며 "지금 여러분들의 언행이 생중계 되고 있으며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어리석은 행동을 삼가하길 권한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 궐위로 인한 의원직 승계에 대해서는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황운하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다. 황 원내대표는 "아침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잠시 대화 나눴는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서 오늘 오후쯤이면 승계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일 중요한 표결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도 신속한 절차 진행을 요청했고 민주당도 같이 요청해서 오늘 오후쯤 승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표는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대위 새로운 대표 선출이니 이런 것은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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