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예산 집행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7일간 382건에 달하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군청에서 열린 지역 건설인들과 간담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12.12 |
총 118억 7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건수 2배, 예산은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주관은 조임식 건설과장이 맡으며, 26명의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팀이 이를 추진한다.
설계단은 상반기 중 공사의 100% 발주와 70% 이상의 예산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합동설계 운영 계획은 총괄 회의를 통해 공유되며, 마을주민과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자체설계를 통해 약 7억 1200만 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고, 공무원들의 기술력과 설계 능력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에 채용하는 토목·건축 전문가를 합동설계단에 참여시켜 설계 절차 누락이나 과다한 설계를 예방할 것"이라며 "합동설계를 통해 지역 경기의 지표인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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