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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도 탄핵되면 대통령 권한대행 누가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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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과기부장관 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권한대행을 맡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권은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빌미로 한덕수 총리까지 탄핵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11일 헌법 제71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 또는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무총리나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대로 그 권한이 대행된다.

1순위 권한대행자는 총리지만, 총리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명시된 순서에 따라 국무위원들이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된다(표 참고).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도 한 총리에게 피의자 소환을 통보했다.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은 대통령과 달리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가 가능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26조에 따르면 대통령 권한대행 순위는 국무총리 다음으로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상위 순서다. 기재부 장관은 경제부총리, 교육부 장관은 사회부총리를 겸해서다.

과기부는 2004년 초까지만 해도 정부조직법상 과기부는 대행 9순위였다. 노무현 정부는 당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했다. 같은 해 9월 시행된 정부조직법 26조를 보면 과기부가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부) 바로 다음 순위로 크게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2008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지금의 교육부와 과기부가 합쳐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현재 두 기관은 분리돼 사회부총리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3순위, 과기부 장관은 4순위를 지키고 있다.

과기부 장관 다음 권한대행 순서는 외교부 장관-통일부 장관-법무부 장관-국방부 장관-행정안전부 장관-국가보훈부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장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보건복지부 장관-환경부 장관-고용노동부 장관-여성가족부 장관-국토교통부 장관-해양수산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순이다.

권한대행 순서만 보면 최상목 현 경제부총리가 한덕수 총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가 있다. 지난 3일 계엄령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는지다.

지난 3일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은 내란죄 수사 대상으로 권한대행을 맡을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전 실시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헌법학자인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미 고발된 상태다.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수사기관에 불려다니고, 만약 강제 수사가 착수돼 수사기관에 신병이 확보된다거나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면 원활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해제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등 장관들이 현안 관련 논의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2.04 yooksa@newspim.com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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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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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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