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와 'BASS' 맞춤형 학습환경 조성
교사·학생·학부모 80% 이상 긍정 평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BEST)·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등 '학력 체인지' 정책의 주요 성과를 분석한 교육정책 홍보지 '에듀 體·仁·智, 부산' 제2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학력 체인지'는 AI 빅데이터 기반 웹 지원 시스템을 통해 깜깜이 교육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치르는 'BEST'는 학생 맞춤형 평가 결과를 제공해 국어·수학·영어 과목에 대한 자신의 학업성취도와 취약 분야를 스스로 진단·분석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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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발간한 '에듀 體·仁·智, 부산' 제2호 표지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12.11 |
'BEST' 평가 결과는 'BASS'와 연계해 학생 수준에 맞는 문제를 추천하는 동시에 보정학습과 진단 평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며 과목별 학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교사 3215명·학생 1만5107명·학부모 4627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용 대상인 초4~중3 전체 학생 중 72.7%가 'BASS'를 활용하고 있으며, 교사 74.5%·학생 87.8%·학부모 88.2%가 BASS의 자기주도학습 효과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성영수캠프', '위캔두 주말·계절학교', '부산형 공교육 인터넷 강의' 등은 주말과 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성영수캠프'는 방학 중에 대학과 연계해 중1·예비 중1을 대상으로 수준별 영수 교과·인성교육을 펼친다. 지난 캠프 참가 학생의 95%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 학생의 캠프 전·후 평가 결과 두 과목 성적이 모두 향상됐다.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강사 145명·학생 555명·학부모 606명 대상으로 실시된 '위캔두 계절학교' 온라인 설문조사는 강사 97.9%, 학생 96.8%, 학부모 99.2%가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했다.
교과 클리닉,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학습 동기 강화 특강 등을 제공한 '위캔두 주말학교'는 참여 학생 85.0%, 학부모 92.0%가 학력 신장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답변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교직원 21명·학생 129명·학부모 92명 대상으로 실시된 '공교육 인강'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90.7%가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부모 67.4%는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면에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윤수 교육감은 "우수한 교육정책이라 할지라도 교육 수요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교육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우리 교육청의 우수한 정책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는 데 정책 홍보지 '에듀 體·仁·智, 부산'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