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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 개최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7:0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이번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업계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인들 간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슬로건은 '벤처, 초심을 잇다'로 30여 년 전 벤처기업협회 창립 당시의 초석을 다졌던 벤처인의 열정과 의지를 되새기며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심을 통해 다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의 벤처상' 시상식에서는 ▲'기업인'에는 티오더 권성택 대표, 미라클솔루션 장순민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근로자'에 에이블사이언스파마 박철웅 이사, 카일이삼제스퍼 유병용 이사, 제이알에너지솔루션 엄원섭 연구소장 등 6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임원'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 ▲'지역활성화' 벤처기업협회 전국협의회 권원현 회장 등 6개 부문에서 총 21여점의 벤처기업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처음 신설된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선정됐다.

'2024 벤처 이야기: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각기 다른 상황과 배경 속에서 창업을 시작했던 쿨스쿨 오진연 대표,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 이제이엠컴퍼니 윤의진 대표, 서울리프 류종혁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벤처기업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벤처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작은 신은빈씨의 'K벤처 30주년. 성장을 잇다, 미래를 빚다'로 지난 30년 성과의 기념을 넘어 성장을 이어가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2024년 대내외 쉽지 않은 여건에도 우리 벤처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개척정신으로 힘겨운 한걸음 한걸음으로 전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극복해 냈을 때의 초심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벤처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다시 전진해 세계 시장으로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도는 벤처기업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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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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