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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트럼프 훈풍, 핀테크가 더 세다…블록, 월가 내년 선호주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6:56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6:56

BNPL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델 구축 가능
구심점 강화, 캐시앱카드 수요 꾸준 증가
3분기 EBITDA 마진 36%, 1년 전 25%
100달러대 수월 초과 예상, "70%도 가능"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4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훈풍, 핀테크가 더 세다…블록, 월가 내년 선호주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록의 BNPL이 신용카드 제공자로 분류되면서 추가로 지게 됐던 규제 부담이 완화되면 종전에 접근하지 못한 소비자층까지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데이터 접근과 활용이 더 수월해지면서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델 구축이 가능해져서다. 지금까지는 구매 패턴이나 상환 기록을 중심으로 한정해 신용도를 평가해 오고 있다. 또 신용카드 규제 준수를 위한 각종 보고와 관리 체계 유지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관련 부담이 줄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퀘어 사업부에도 트럼프의 당선은 훈풍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적극적인 미국 기업 우선책은 스퀘어의 이용 대상인 미국 내 중소기업에 호재가 된다. 고율 관세로 인해 외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국내 제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다. 이밖에 트럼프는 미국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해 온 만큼 이는 스퀘어의 고객 기반 확대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4. 강해지는 구심점

차기 행정부에서의 규제 완화 수혜를 떠나 실적 자체만 놓고 봐도 블록의 경영 상황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어서 상당한 투자 유인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월가의 견해다. 우선 블록의 수익성 개선 동력이자 크로스셀링을 통한 이용자 충성도 향상의 구심점이 되는 캐시앱카드(직불카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관련 수치는 43%로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35%와 40%였다.

캐시앱카드가 블록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도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캐시앱카드를 통해 캐시앱에서의 자금을 실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 카드로 쇼핑하다가 금액이 부족한 경우 BNP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또 캐시앱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대출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비교적 고마진 상품군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블록의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마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블록의 EBITDA 마진은 36%로 2분기와 1분기의 34%, 작년 4분기의 28%, 작년 3분기의 25%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총결제처리액(GPV) 증감률은 올해 3분기 7.5%로 작년 3분기 11%에서 둔화헀지만 이는 매출액에서 비중이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가 종전까지 잠잠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록은 결산을 매출보다 수익성 항목에 주력해 보고한다. 이유는 블록의 총매출액에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포함돼 있어 매출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액 56억1750만달러에서 수수료 등 비트코인 거래 기반 매출액의 비중은 43%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거래 기반 매출액은 큰 규모 대비 마진이 낮은 특성이 있다.

5. "70% 상승도 가능"

총매출액에 변동성이 있다지만 어쨌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에서 앞으로 연간 11~12%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한다. 코이핀이 집걔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블록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44억달러로 전년비 11% 증가가 예상되고 2025년과 2026년은 각각 12%와 11%의 증가율이 점처졌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3.54달러로 97% 증가가 전망됐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0%와 22%의 증가율이 예상됐다.

최근 블록에 대해 강세론을 내놓는 애널리스트들은 회사 주가가 100달러는 수월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울프리서치는 12개월 안에 현재가 93.2달러보다 72%나 높은 160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봤고 번스타인은 12개월 내 120달러를 점쳤다. 현재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9% 높은 102달러를 예상했다.

블록은 내년 중 대형주 주가지수 S&P500의 구성 종목으로 편입이 기대된다. 이미 최종손익 항목에서 가장 최근 분기와 최근 분기까지 5개 분기의 누계분이 일반회계기준상 흑자가 돼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번스타인은 블록에 대해 "2025년 최선호 종목"이라며 "급여계좌유치율과 대출 및 상거래(캐시앱과 캐시앱카드의 BNPL 등)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두 자릿수율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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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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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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