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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범죄소설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 '작은 자비들'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2:41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2:41

'파이낸셜 타임스','워싱턴 포스트' 선정 올해 최고 도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미권 최고의 범죄 소설가로 꼽히는 데니스 루헤인의 6년 만의 신작 '작은 자비들'(황금가지)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1974년, '버싱' 정책의 도입을 둘러싸고 인종차별의 광기에 휩싸여 있던 보스턴의 모습과 그 속에서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어머니의 고군분투를 그린 소설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다층적인 탐구,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에 대한 세심한 묘사, 베트남 전쟁 이후의 후유증을 세밀하게 그리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프랑스 탐정 문학상을 받고 골드 대거상 후보에 올랐으며 애플TV에서 드라마화도 예정돼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 '작은 자비들'. [사진 = 황금가지 제공] 2024.12.05 oks34@newspim.com

'작은 자비들'의 주요한 키워드인 '버싱'은 흑인과 백인들이 서로 학교를 바꾸어 통학하도록 하는 공립학교 내 인종차별 폐지정책이다. 당시 백인 부모들의 격렬한 반대 시위에 부딪히며 197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시로 기록됐다.

주인공인 '메리 페트'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딸 '줄스'를 흑인들의 해코지로부터 지키겠다는 결심의 일환으로 버싱 반대 시위에 참여한다. 하지만 버싱 시행을 며칠 앞두고 갑작스레 줄스가 실종되고, 그다음 날 메리의 작장동료 아들인 흑인 청년 '어기'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메리는 줄스의 실종과 어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당시 보스턴을 장악하던 마피아들과 그들이 적극적으로 조장하던 인종 간의 적대감, 그리고 인종 차별의 다층적인 면모와 맞닥뜨린다. 그리고 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고 인종 차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시작하면서 평생 자기가 살아오던 공동체에서 소외되게 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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