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노조, 결렬 시 6일 총파업 방침
2노조, 찬성 총원 과반 미달로 부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5일 막판 협상을 진행한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5일 오후 4시부터 제1·제3 노조와 각각 개별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쟁점은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2.5% 수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여부다. 앞서 물밑 협상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20일 서울 5호선 공덕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대화거부시 내달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2024.11.20 yooksa@newspim.com |
본교섭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공사 측도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본교섭을 진행한 후 6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이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조합원 2615명 중 75%인 1965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58명(64%)이 찬성했고 707명(36%)이 반대했다. 찬성 인원이 전체 조합원의 48%로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서 안건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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