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칠레 등 민간외교 협의 진행
환경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모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글로벌 외교 행보로 원전·수소산업의 협력에 나섰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페스터스 응에노 케냐 환경부 차관이 자원순환시설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12.01 |
시는 최근 유럽, 남미,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 대표단과 원전, 수소, 환경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칠레 대표단, 주한칠레대사 마티아스 프랑케 등을 포함해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시장과 만나 수소 에너지 및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창원은 이미 호주, 말레이시아, 오만, 중국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수소산업 지원을 받아오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체코 대표단은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한‧체코 미래포럼 간담회에 참여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한 민간외교 지원을 협의했다. 체코 원전 사업에 창원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홍 시장은 체코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바 있다.
케냐의 환경부 차관 페스터스 응에노가 창원의 자원순환시설을 시찰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회의 참석 후, 창원의 우수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가 수소, 원전,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자체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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