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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유일로보틱스 "해외 성장 가속화…다관절로봇 라인업 확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3:02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3:02

'제6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12일 뉴스핌이 개최한 '제6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에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수상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2 mironj19@newspim.com

유일로보틱스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각 공정별 로봇자동화 등에서 우수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이차전지 산업의 생산효율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은 큰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로보틱스는 주로 산업용 다관절·직교 로봇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뉴스핌, 시상기관,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획관리이사, 유근석 뉴스핌 대표이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주영섭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특임교수),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상무, 조용진 파네시아 부사장, 이찬 플로틱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2024.12.12 mironj19@newspim.com 

2011년 설립된 유일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개발하고 생산하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사업 초기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필요한 자동화시스템을 주력했으며, 지난 2017년 직교로봇 출시를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20년 협동로봇, 2022년 다관절 로봇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올해 유일로보틱스는 SK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SK온의 100%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ttery America)는 3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의 2대주주(지분율 13.5%)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올해 가장 큰 성과는 SK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며 회사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초 완공될 인천 청라 신공장을 통해 SK온 물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약 260억원에 토지를 분양받아 올해 2월 착공했다. 기존 1·2공장으로 나뉘어 운영됐던 생산기지가 대규모 단일 공장으로 재편되면서 생산캐파는 기존 대비 약 10대가량 늘어난다. 기존의 생산능력과 더불어 연구 공간 부족 문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청라 공장은 회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연구 개발 인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연구소의 역량을 높여 내년에는 더 큰 기술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수직다관절로봇 250kg급 개발에 착수하며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다관절로봇 대형 분야에서 150kg까지만 개발 돼 있는데, 그 이상의 중량물도 들어올릴 수 있는 250kg급 대형 로봇 개발을 올해 시작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관절로봇 소형 로봇 분야에서는 "10kg, 25kg급 다관절 로봇 개발을 완료해 성능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며 "일부 제품은 전기차 및 자동차 산업 협력사로부터 수주를 받으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부터 분기 흑자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화에 성공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5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내년에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 올해 약 22%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많은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유럽을 비롯해 인도 시장으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해외 매출이 약 30~4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대철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에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2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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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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