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김세규 대표가 지난 21일 열린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 스태프 대상' 시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 [사진제공 = 비브스튜디오스] |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 스태프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국가 대중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작 스태프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정부 포상 제도다. 영화, 방송, 대중음악 공연 3개 분야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30여 년간 영화, 방송, 뮤직비디오, 공연 등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 산업에 신기술을 도입하여 크로스(컨버전스) 미디어 산업 발전과 국내 대중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 그래픽(CG)과 3D 기술 기반의 시각 특수 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에는 큰 화제가 됐던 공중파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VR을 제작한 바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 전직 대통령 버추얼 휴먼 복원 외에도 대하 드라마 공동 제작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 포토 부스 '스냅파이'를 오픈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촬영한 사진을 만화 속 캐릭터처럼 바꿔주는 '플레이툰' 기능과 캐릭터화하는 '캐리커처' 기능, 다양한 환경과 배경으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 직무 대행은 "본 시상식은 제작 스태프의 공로를 조명하고, 대중문화예술 제작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제작 스태프의 열정과 노고가 인정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혼자서 이뤄낸 결과가 아닌 만큼,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영광을 비브스튜디오스 임직원 일동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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