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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부산물로 포항 앞 바다에 69만평 규모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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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민·관·연 총 20억 들여 포항 인근 연안에 바다숲 만들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가 포항 인근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 철강부산물을 활용하여 개발한 트리톤 인공 어초로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에 민·관·연 협력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트리톤 어초를 해양에 투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인근 해역에 포스코의 트리톤(Triton) 인공 어초를 설치하고 바다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석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형환 경상북도 해양수산과장, 구평1리 어촌계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4자는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숲의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증대효과 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루카본(Blue Carbon)이란 해조류, 해초류, 맹그로브 숲, 습지 등의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바다사막화가 심각한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인공어초 트리톤을 수중 설치하고, 축구장 320개에 해당하는 약 69만평(2.29km2)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이번 바다숲 조성에 활용된 트리톤 어초 211기 전량을 기부하는 등 총 10억원을 출연하며, 해양수산부는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포스코가 2020년 울릉도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을 약 3년 후 촬영한 모습. 해조류 생장 및 어장 형성이 확인된 모습. [사진=포스코]

트리톤 어초는 포스코와 RIST가 철강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한 포스코 고유의 인공어초 브랜드다. 철,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의 성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서식생물 종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트리톤 어초와 RIST에서 개발하는 바다비료를 함께 조성할 경우 해조류의 길이 생장 우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후원 받은 개볼락 치어 2만 마리를 바다숲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개볼락은 다른 어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여 짧은 시간 내에 수확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로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어종이다.

4자는 2027년까지 3년간 바다숲 사후관리를 통해 바다사막화 해소와 연안생태계 복원 효과 및 블루카본 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며,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연구 협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바다숲 조성 활동을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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