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윤석열 대통령에 임명제청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다음 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용주(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제청했다.
대법원은 26일 조 대법원장이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 부장판사를 차기 대법관으로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사진=대법원] |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표결을 거쳐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진행된다.
조 대법원장은 마 부장판사에 대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굳은 의지,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훌륭한 인품 등을 두루 겸비했다"고 부연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