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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탐구' 영역이 당락 결정할까…"반도 못 맞힌 문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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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학 쉽게 출제돼 합격선 오를 것"
"서울권 의대 합격, 과탐이 판가름할 듯"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역 변별력은 하락한 반면 탐구 영역 변별력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입시 업계는 이번 수능 국어와 수학에서 만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 탐구 영역이 상위권 학과 합격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이번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실제 표준점수에서도 이 같은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고득점과 평균의 차이가 벌어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이번 수능 국어 138점, 수학 145점으로 ebsi는 추정했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한 것은 그만큼 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뜻이다.

영어와 수학이 쉽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는 만큼 변별력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은 14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84만여건의 채점 서비스 데이터를 기초로 수능 문항 정답률을 추정한 결과 국어, 수학 영역에서 정답률이 50% 이하인 문항은 17개라고 밝혔다.

정답률 50% 이상 문항은 학생들 대다수가 맞히는 문항으로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을 구분하기 힘들다. 변별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정답률 50% 이하인 문항이 29개였다. 올해 수능에서 정답률 50% 이하 문항이 41.4% 감소한 것이다.

영역별로는 국어의 경우 정답률 50% 이하인 문항이 지난해 13개였던 반면 올해 3개로 나타나 76.9%나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수학에서는 정답률 50% 이하인 문항이 16개에서 14개로 12.5% 감소했다.

반면 사탐 영역은 올해 수능에서 정치와 법, 경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오르거나 같았다.

ebsi 추정치에 따르면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 윤리 77점(이하 전년 65점) ▲윤리와사상 73점(63점) ▲한국지리 70점(65점) ▲세계사 70점(63점) ▲세계지리 70점(67점) ▲동아시아사 68점(66점) ▲정치와 법 68점(73점) ▲경제 72점(73점) ▲사회문화 70점(70점)이다.

과학탐구(과탐)영역도 물리학Ⅰ, 화학ⅠꞏⅡ를 제외하고는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거나 동일했다.

과목별로는 ▲물리학Ⅰ 68점(이하 전년 69점) ▲화학Ⅰ 66점(69점) ▲생명과학Ⅰ 70점(69점) ▲지구과학Ⅰ 73점(68점) ▲물리학Ⅱ 74점(74점) ▲화학Ⅱ 75점(80점) ▲생명과학Ⅱ 73점(73점) ▲지구과학Ⅱ 75점(72점)이다.

탐구 영역의 변별력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가스터디 추정 결과 사탐의 경우 정답률 50% 이하 문항 수가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26개로 62.5% 증가했다.

메가스터디는 과탐 30문항이 정답률 50% 이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9문항이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의 경우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권,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은 과학탐구 점수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국어와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탐이 다소 어려워 인문이 자연보다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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