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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시간을 달려 온 멋진사나이!' 동해해경 박병호 경감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1:27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강릉파출소에 근무하는 박병호(59) 경감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병호 경감의 사회봉사활동은 지난달 27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 주세요' 게시판에 칭찬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나르는 박병호 경감.[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11.19 onemoregive@newspim.com

지역 복지관 고독사 예방사업 담당자가 올린 칭찬 게시글에는 "최근 고독사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분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단체들과 협업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박병호 경감님이 참여자를 위해 츄리닝 한 벌과 티셔츠, 속옷 등을 구입해 주시고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봉사하신다며 깊은 감사와 칭찬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병호 경감은 독도·동해바다지킴이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총 680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경감이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타지에서의 외로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2년간 타지에서 근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동해로 돌아온 후 가족들과 노인요양원에서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적십자 활동에 참여하게 된 박 경감은 겨울이면 연탄 나르기, 홀몸노인·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도시락 제작 및 배달, 고독사 예방사업팀과의 협업, 환경정화활동, 장애인 단체 활동, 기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병호 경감은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동해해경 직원들은 동해바다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선한 영향력과 사회공동체의 순기능을 확장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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