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보이스피싱 모의체험 실전 대응
청량리역서 50대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청량리역에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금융사기,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65.4%가 50대 이상이었다. 1인당 피해액은 한 해 전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청 전경. |
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피해 사례 및 대응 방법을 1대 1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내용은 피해 설명 영상을 포함하여, 사이버 체험관에서의 모의 체험으로 이어진다.
교육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1인당 약 15분이고, 교육비는 무료다. 또한 서울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교육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