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니아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중동 미용 박람회 MEIDAM(Middle East International Dermatology & Aesthetic Medicine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siRNA 기반 탈모 케어 솔루션 '코스메르나(CosmeRNA)'를 UAE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그동안 UAE 현지 독점 대리점인 Atlas Medical LLC와 협력하여 수출 허가를 진행하고, 현지 전문 클리닉에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며 제품의 현지 적합성을 확인해 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며, MEIDAM 박람회에서 공식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글로벌 피부과 및 미용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미용 및 의료 산업 관계자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코스메르나 부스를 방문한 전문의들은 코스메르나의 과학적 기반과 차별화된 안전성, 편리성에 높은 관심을 보으며, 현지의 클리닉에서도 이를 입증한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방문한 의사들은 제품 사용과 적용 가능성 논의를 위한 병원방문 요청을 했다.
중동 지역 의료진들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에게 코스메르나를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주에 한 번 사용하는 편리함과 전신 호르몬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제품으로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계약 이후 UAE 정부의 수입 허가를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지 규정에 따라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허가 절차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 지역은 전통적인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 억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이에 따라, 코스메르나는 호르몬 억제 성분 없이도 효과를 발휘하는 안전한 대안으로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중동 지역 남성의 탈모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인 40%를 크게 웃도는 약 60%에 이르며, 코스메르나는 이러한 중동 탈모인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메르나의 현지 유통사인 Atlas Medical LLC는 50여 년의 업력을 갖춘 UAE 전역에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유통사로, 이후 코스메르나를 UAE 내 병·의원 및 탈모 클리닉에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 및 온라인·약국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판매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tlas Medical LLC의 모회사인 IHC(International Holdings Company PJSC)는 셰이크 만수르 UAE 부총리의 이복형제인 셰이크 타눈이 이끄는 아부다비 왕실 소유의 금융투자회사로,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니아의 중동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스메르나는 UAE를 넘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주요 중동 국가와 동유럽, 남미 시장으로도 B2B 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제품 허가 및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Cosmoprof Awards 2024에서 헤어제품 부문 올해의 화장품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80-90%의 반응율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는 현지에서 사용 편리성과 부작용 없는 안전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중동 시장에서 큰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번 MEIDAM 박람회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 코스메르나의 우수성을 더욱 확고히 알리고,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바이오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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