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취약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다 촘촘한 복지지원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매년 8월경 선정됐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를 질의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육복지사들과의 소통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조속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를 선정하고 사업 전담 인력인 교육복지사의 학교 배치도 마무리해 업무수행에 혼란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부산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2003년부터 초·중등학교 저소득 교육 취약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학생 사례관리와 지역교육 네트워크 활성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학생복지 지원사업이다.
2021년 6월 '부산시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며 현재 3년마다 중점학교를 선정해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고, 매년 전문가 협의회 및 실무자 TF회의를 통해 중점학교 선정기준 및 기본계획을 세워서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내용과 및 교육복지사들의 업무에 큰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하려 했다"면서 "중점학교 근무 교육복지사 신규 채용이 매우 필요한 상황임에도 이를 방치해 '교육복지사 정원 감소로 인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축소'를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점학교 선정기준은 부산시교육청의 다른 학생지원사업과 달리 지원 대상 학생 범위를 확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21년 동안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 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돼 교육 취약 학생을 위한 복지지원 체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를 진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교육복지를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