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업비 51조원 규모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날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는 11년 만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재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올해 상반기 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환경·재해영향평가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차례로 통과했지만 최종 문턱인 대광위 심의를 계속 넘지 못하면서 법적 효력을 갖는 구역 지정 고시는 아직 나지 않은 상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약 49만5000㎡ 규모의 철도정비창 용지를 업무·주거·상업시설 등을 아우른 콤팩트 시티로 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사업비만 51조1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되면 하루 평균 상주인구가 6만6000명, 방문인구가 26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용산구 교통량도 현재 하루 평균 24만대에서 38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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