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5 수능] EBS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평과 비슷"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번 문항, 13번 문항 까다롭지만 "'킬러문항' 배제 원칙 유지"
"'EBS', 공교육으로 충분히 대비 가능 시험…변별력은 확보"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면서 "6월 모의평가보다도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깝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국어영역 시험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4.11.14 choipix16@newspim.com

2024학년도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6월 모의평가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으로 다소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9월 모의평가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고득점과 평균의 차이가 벌어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의대 증원 여파로 이번 수능에는 N수생 16만 1784명이 응시해 2008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최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됐냐는 질문에는 "상위권 변별 문항이 충분히 출제됐다"고 답했다.

한 교사는 "수능 국어 7번 문항은 그 안에서 각각의 주장을 면밀하게 판단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다. 이런 문항 통해 상위권을 변별하는 적절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9월 모평에서도 만점자 4000명 정도가 나왔는데 변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별력이라고 하면 최상위 변별력에만 집중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변별력 확보는 최상위, 상위, 중위, 하위권을 골고루 변별한다는 의미"라며 "최상위권을 위한 시험만 된다면 나머지 학생들이 공부한 것을 온전히 평가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이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변별력 문항 7번, 13번…"EBS, 공교육으로 충분히 대비"

한 교사는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7번 문항과 함께 13번 문항을 꼽기도 했다.

7번 문항은 독서, 인문 주제 통합 문항으로 지문에서 설명하는 '박은식'과 '신문화 운동의 지식인들'의 핵심 주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지에 제시된 견해와 주장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문항은 EBS 수능 연계교재의 '개화기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인들의 생각'을 활용한 것으로, 해당 지문에 제시된 '박은식'의 관점을 이해한 학생이라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EBS는 설명했다.

13번 문항은 독서, 과학·기술 문항으로 지문에 제시된 기계 학습의 원리와 '확산 모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사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다.

지문은 EBS 수능 연계교재의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을 활용하고 있다. EBS는 수능 연계교재를 충분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기계 학습의 핵심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사는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했고 특히 문학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은 충분한 대비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돼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며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