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 플랫폼시티 시민자문단이 2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민자문단은 지난 13일 컨퍼런스룸에서 '제8차 플랫폼시티 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시민자문단은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약 275만7186㎡에 조성하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에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하자는 이상일 시장 제안으로 지난 2022년 11월에 발족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시민자문단이 지난 13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제8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화이팅을 외친다. [사진=용인시] |
시민자문단은 제2부시장과 미래도시기획국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두고 박은선·안치용·김병민 용인시의원, 공개모집한 용인시민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자문을 해왔다.
자문단은 지난 2년간 8차례 회의를 열어 ▲GTX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주요 기능과 시민을 위한 편익시설 도입 ▲플랫폼시티와 탄천 간 짜임새 있는 연계 방안 ▲경쟁력 있는 컨벤션센터 건립 방향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개발 방향 ▲차이가 나는 도시 환경 조성 ▲도시 품격을 높이는 공원 조성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자문단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에 구상 중인 컨벤션센터는 반도체 산업을 테마로 특화해 경쟁력 있는 규모로 건립하자는 의견을 냈고, 경부고속도로 통로 박스를 개선하되 하천과 입체감 있게 연결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하천변을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역세권 중심지 민간사업과 연계해 특화 상업 공간을 활성하는 시설을 도입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해 시가 지원하는 방향,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도록 기업 유치와 더불어 문화와 휴식 기능도 강화한 공간도 주문했다.
시는 시민자문단에서 논의한 의견을 검토해 적용 가능한 사안은 계획에 반영하고, 절차별 세부 검토가 필요한 의견은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과 산업용지 특화 용역으로 단계를 밟아 구체성을 띠게 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2년간 활동한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