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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중장년 재취업 준비 첫 단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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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탐색, 타기팅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중장년이 퇴직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이력서 작성일까? "선생님, 혹시 이력서 샘플 주실 수 있나요?" 중장년을 대상으로 1차 컨설팅 혹은 강의가 끝나고 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그러나 이력서 샘플은 제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통상 남이 작성한 이력서를 줄줄 베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과는 뻔하다.

이렇듯 퇴직 예정자, 중장년 퇴직자는 맘이 급하다. 열심히 구직활동을 해 봐야겠다는 열정의 에너지가 조금씩 생겨나는 순간 급할지라도 돌다리도 두드리듯이 가야만 한다.

장욱희 교수

성공률을 극대화하려면 사전에 짚어야 할 핵심 포인트가 있다.

실제 현장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A씨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되던 첫날부터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났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단 한 번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았다. 마지막 날이 되자 그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저도 급작스러운 퇴직 이후, 처음에는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습니다. 이력서를 작성하고 여러 군데 지원도 했었어요"

그는 수십군데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단 한 군데에서도 연락받지 못했다고 했다. 퇴직 이후 약 6개월 동안은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지만, 1년 이상 실직 기간이 장기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상실감과 패배감이 밀려왔고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낮과 밤이 바뀌면서 대인기피가 오기 시작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밤에는 주로 일자리 검색을 했다. 밤을 꼬박 새우는 횟수가 늘기 시작하면서 결국 낮과 밤이 바뀌어 버렸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기재위 소관 기관별 퇴직 공직자 심사현황 [자료=정일영 의원실] 2024.10.07 100wins@newspim.com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저도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천천히 짙은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의 눈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제부터는 냉정하게 사례 주인공을 분석해 보자.

그는 '구직단념자'의 대표적 사례다. 구직단념자는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지만 노동 시장적 이유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의미한다. 참고로 통계청이 발표한 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구직단념자는 39만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장기구직자 기준은 6개월(26주) 이상 지속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장년 컨설팅 및 구직기간 설정은 6개월에서 1년 기간으로 설정하고 컨설팅을 집중한다. 그래야 성공률이 높다.

사례 주인공의 실패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재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중장년층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22일 오전 DDP 아트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관으로 구직자 3000여명과 중장년 구인 희망 기업인 세스코, 현대홈쇼핑7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재취업을 위한 안내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들이 중장년의 재취업을 응원하고 있다. 2024.07.22 yym58@newspim.com

그는 쉽게 표현하면 전쟁터에 나가 아무 데나 공격을 퍼부었다. 즉 목표설정 없이 여기저기 이력서를 제출했다. 즉 퇴직 이후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타기팅(targeting)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이력서를 뿌리면 성공률이 낮고 힘이 많이 든다. 특히 구직활동을 하는 중장년 측면에서 이력서를 열심히 작성해서 제출했는데 해당 기업이나 조직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된다. 그야말로 악순환이다.

하루 종일 온라인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검색하고 잡 포털 등에서 클릭만을 한다고 재취업 성공률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중장년 재취업 준비의 1단계는 중장년 일자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탐색해야만 한다.

이 부분을 경제학을 전공한 친한 은퇴 선배 교수가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장욱희 박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장년이 물고기를 많이 잡고자 한다면 낚싯대를 아무 데나 놓으면 안 된다는 의미군요. 전체 노동시장을 보고 중장년을 많이 채용하는 곳이 어디인지부터 파악하는지가 우선이겠네요. 바로 거기에 낚싯대를 놓아야겠군요. (웃음)

1단계인 '중장년 일자리 탐색 공략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퇴직 이후 중장년이 공략할 만한 자신에게 부합하는 분야를 다양하게 탐색해라. 그러고 난 이후에 이력서를 작성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흥미를 느낀다면 관련 분야의 자격증, 훈련 분야도 함께 탐색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타기팅(Targeting)을 설정해라. 자신의 일자리 탐색 분야를 좁혀봐라. 목표를 구체화하면 할수록 일자리 탐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퇴직 이후 목표설정을 위해서는 3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의 적성, 직업가치관, 역량 등을 두루 살피고 공통 분모를 추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이전과 유사한 직무분야를 설정하고 산업은 요즘 뜨고 있는 바이오 분야로 설정한다. 이렇게 1차 그림만 그려봐도 중장년 일자리 탐색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가 있다.

실제 일대일로 컨설팅을 할 때, 중장년이 급한 마음에 노동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런 전략 없이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신이 공략할 만한 곳을 노동시장, 일자리 측면에서 충분히 탐색해 보고, 퇴직 이후 목표가 어느 정도 구체화 되면, 이제부터 펜을 들고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막상 중장년분들에게 이력서를 작성해 보라고 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어려워한다. 그러나 목표설정과 타기팅이 잘 설정되면 이력서 작성이 훨씬 쉽다.

중장년이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려면 자신의 관심 분야 및 노동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직접 현장을 다니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포털에서 구인 공고를 확인하더라도 이를 확장하여 해당 산업분야 등 노동시장의 특성을 가능하면 많이 파악해 보고 특별히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할수록 성공률이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중장년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지금부터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중장년 노동시장에 자신을 맞추어야만 한다. 그럴 자세가 되어 있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목표설정, 타기팅, 공략하는 분야를 파악하는 것은 모두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설정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타기팅이 설정되었다면, 전쟁터에 나갈 만만의 준비가 되었다. 지금 당장 휴대폰을 열어 자신에게 부합하는 중장년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봐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 컨설팅,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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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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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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