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
청소년 행위중독, 가정·학교서 파악 어려워
정신과 전문의·병원장, 중독 치유 방안 발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청소년 행위중독예방 관리와 치유 방안을 모색하는 '청소년 행위 중독 바로(BARO)알기 심포지엄(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국립나주병원은 오는 22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위 중독은 도박, 인터넷, 게임중독 등 물질이 뇌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어떤 행위와 과정이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일으키는 중독 증상이다. 아동청소년 행위 중독은 알코올·약물중독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가정과 학교에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2.11 89hklee@newspim.com |
아울러 행위 중독은 청소년 시기의 학습 저하를 유발한다.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악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해 예방, 조기개입,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소년 중독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행위 중독 예방관리와 치유 방안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 관리통합지원센터 실무자 등 300명이 참석한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과전문의는 '재미있는 중독 이야기'를 제목으로 한 기조 강연을 연다. 박상운 대구 대동병원장은 청소년 행위 중독 치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 원장은 "행위 중독의 예방과 적절한 대응으로 청소년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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