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이사회 열고 '유상증자 제동' 대책 논의…사외이사 의견 경청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5:25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5:25

8일 본사서 이사회 개최...구체적 결정은 없어
사외이사들, 숙의 후 경영진에 의견 전달키로
법원, 영풍 제기한 임시 주총 허가 심문기일 27일로 결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진은 사외이사들이 주주와 시장 등에서 청취한 의견을 전달했고, 경영진들은 이를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종로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별한 안건 의결 없이 경영권 분쟁 관련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늘 (유상증자 제동과 관련한) 어떤 결정이 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지만 사외이사들이 철회 또는 보완 등 결정을 급하게 결정하는 것보다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경영진에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 대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별도 공지를 통해 "고려아연이 제출한 증권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추진 경위 및 의사 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 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 매수 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금일 정정 요구를 통해 보완을 요구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정정 요구 이유를 밝혔다.

MBK 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현재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외이사는 7명이다.

사내이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등 3명이다. 기타 비상무 이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최내현 켐코 대표, 김우주 현대차 본부장 등 3명이다. 나머지 사외이사 7명은 법률, 세무, 경영 분야 전문가들과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견을 전달한 사외이사들은 별도의 회동을 통해 추가 숙의를 거친 후 경영진에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소집 요청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오는 27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성훈)는 이날 영풍 측이 신청한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27일로 정했다.

만약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임시 주총 날짜는 신청인인 주주가 지정하게 된다. 영풍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임시 주총을 열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안에 임시 주총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영풍은 지난달 28일 신규 이사 14인의 선임 및 집행임원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을 회의의 목적 사항 및 소집의 이유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을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청구한 바 있다. 현재 최윤범 회장 측에 쏠려 있는 이사회 구성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