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정질문..."도 산하 공공기관 방만 경영" 강하게 질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체육회의 부실 관리·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또 도 산하기관의 방만경영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6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서다.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비례)이 6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으로 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4.11.06 nulcheon@newspim.com |
도정질의에 나선 박규탁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경북도체육회는 그 규모와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행태를 보였으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경북도 역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도 체육회는 해당 문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기 전까지 한국전력공사가 공탁한 2700여만원의 공탁금의 존재 사실을 7년이나 몰랐다"고 지적하고 "약 1만7000평, 감정평가액 44억8000여만원이 되는 부동산을 소유권조차 불분명한 상태로 사실상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또 박 의원은 이와관련 "경북도 역시 해당부서의 태업 등으로 늦장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마저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점검 프로세스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또 산하기관의 방만경영 문제도 강하게 지적됐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에 따라 경북도에서도 유사·중복업무 제거 등 업무효율화를 위해 산하기관을 통합했으나 일부 기관의 경우, 통합목적과 상반된 조직 확대,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영효율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산하기관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결과의 반영과 일부 기관의 방만 경영, 혈세낭비에 대한 도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기관장에 대한 사업목표 부여, 성과위주의 사업전환 및 이에 따른 성과관리 평가시스템 구축"을 강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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