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행안부의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고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금은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행안부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서면 검토와 현장 방문, 대면 발표 등을 통해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8개 지역을 '우수'로 지정했다.
남원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4.11.06 gojongwin@newspim.com |
남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등급을 받아 88억 원의 추가 배분을 포함 총 1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지방 교부세 삭감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남원시는 자체 분석으로 청년 인구 감소의 원인을 직업과 교육 문제로 보고, '2025 지방소멸 극복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계획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6개 기금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리산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등이 있다.
특히,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사업'은 지리산의 천연자원과 남원의 특화산업인 화장품 및 스마트팜 등을 기반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사업'은 청년 농업인 유입과 스마트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힘든 지방재정 상황 속에서 이 기금은 가뭄의 단비와 같으며, 이를 활용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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