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소비자도 모르는 보험금을 찾아주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가구 대부분이 가입한 보험상품,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의 보험가입내역을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휴면보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지난해 숨은 보험금 4조2000억을 찾아갔다.
생명보험협회 CI [CI=생명보험협회] |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에 이를 정도로 보험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금융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휴면보험금' 찾기가 소개되고 있으며,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등의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12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소비자는 생보협회가 제공하고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어디서나 인터넷 및 핸드폰으로 본인의 보험정보를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비용 부담 없이 실시간 보험가입내역 조회(1년 365일 24시간)가 가능하며, 손쉽게 숨은 보험금도 확인하여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내보험 찾아줌은 본인의 보험정보 조회 외에 다른 목적(보험사 영업 등)으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신용)정보의 오남용 우려가 전혀 없는 안전한 서비스다.
'내보험 찾아줌' 제공 주요 서비스 내용은 ①보험가입내역 조회 ②숨은보험금 조회 및 청구 ③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 확인 등 3가지 서비스다.
한편 보험업계는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하였으나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23.1 ~`23.12월)기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4조1524억원(125만건)이고,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8460억원(96.3만건), 손해보험회사가 3064억원(28.4만건)이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 2조488억원, 만기보험금 1조7200억원, 휴면보험금 3603억원, 사망보험금 233억원을 찾아줬다.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