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뚜기 컵라면 전제품 점자 표기 적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점자를 제품 포장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부터 오뚜기는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총 131종에 점자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 오뚜기] |
대표적으로 컵라면의 물 붓는 선 인식을 돕기위해 점자가 도입됐으며 특정 제품들은 점자 색상 대비를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품군에는 용기면/컵면, 컵밥, 용기죽, 케챂, 마요네스 등이 포함됐다. 볶음면과 컵누들류 제품에는 음각/양각으로 조리물선을 표시해 조리법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리뉴얼된 제품에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특수 표시를 추가했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점자 사용 매뉴얼을 배포하며 점자 사용 권리 신장에 힘쓰고 있다. 오뚜기의 점자 표기 용기는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의 제품을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품 기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에는 점자 표기 개선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점자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