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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이재명의 '금투세 폐지'가 살린 코스피·코스닥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6:45

코스피 46.61p, 코스닥 25.03p 상승
"미 대선 변동성 확대 예의주시해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히자, 증시가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46.61p)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쳤다.외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과 34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8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20%)을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 중 ▲SK하이닉스(6.48%) ▲셀트리온(3.48%) ▲LG에너지솔루션(3.27%)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동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후 3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6.61포인트(1.83%) 상승한 2,588.97로, 코스닥 지수는 25.03포인트(3.43%) 상승한 754.08로 월요일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0원(-0.61%) 하락한 1,371.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04 yym58@newspim.com

업종별로 보더라도 통신업(-0.24)을 제외한 전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특히 철강금속(3.97%)·음식료업(3.05%)의 하락세가 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3.43%(25.03p) 오른 754.08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 3300억원과 2070억원치를 사들였고, 개인 투자자는 54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특히 ▲알테오젠(9.26%)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37%) ▲리가켐바이오(8.9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전 업종의 지수가 올랐다. 금융(4.97%)·기타서비스(5.31%)·제약(4.71%)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이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는 발언을 하자 증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를 따지면 당연히 금투세는 개선 후에 시행하는 것이 맞다"며 " 현재 대한민국 증시가 가진 구조적 위험성과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 대선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의 국내 증시 강세는 금투세 이슈도 있지만, 반도체 업황·글로벌 경기·무역분쟁 등에 의한 결과가 더 컸다"며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확대되자 '트럼프 트레이드'라 불리는 달러 강세·금리 상승 기조가 한풀 꺾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불확실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종목의 차별화와 상승·하락 변동성 확대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3%(4.40원) 오른 13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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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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