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 등 안전 대책 강화
다중이용 시설 비상 대피 중요성 강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안전 점검의 날'을 맞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해 화재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은 지난 2022년 9월 지하 주차장 내 차량 발화에 의한 화재로 협력업체 근로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9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발화에 의한 화재 현장[뉴스핌 DB] |
이에 행안부는 화재 위험이 큰 울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큰 대규모 점포에 대해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 본부장은 지난 화재 이후 개선된 시설과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특히 영화관 비상구·대피 통로, 소방 시설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이전하고 지하 주차장 내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본부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는 평소 건물 내 비상구를 확인하는 등 대피 요령을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