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광주도시공사의 물품 구매 예산 집행 문제를 제기했다. 1000만 원 이상 물품 구매의 투명성과 효율성 개선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일 광주도시공사 행정사무 감사에서 1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예산 집행 실태를 지적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촉구했다.
광주도시공사가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집행된 예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421건 중 191건에서 예산과 실제 지출이 달랐다. 이중 예산 초과 사례는 25건, 초과 지출액은 24억 3000만 원이었다. 절감 사례는 166건, 절감액은 128억 5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임미란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4.11.04 ej7648@newspim.com |
임 의원은 "예산 초과 및 절감 사례는 예산 배분의 비효율성을 보여준다"며 "예산 산정 기준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예산의 과잉 지출이 다른 사업에 금융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계와 계약 금액이 동일한 수의계약이 전체의 54.6%에 달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계약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예산 산정의 부정확성과 집행 계획의 미흡함이 광주도시공사의 재정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의계약 및 조달 구매 시에도 다양한 업체가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 요소를 도입하고 예산 산정 과정에서 실제 필요에 부합하는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