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도입 이후 고독사 20% 줄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고독사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2) 의원은 4일 광주시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의 고독사 발생이 통합돌봄이 시작된 지난해에 전년대비 20% 가까이 줄었다"며 "통합돌봄 시행이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미정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4.11.04 ej7648@newspim.com |
통합돌봄은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된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1만 1,454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람 간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의도다.
보건복지부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독사는 ▲2019년 113건 ▲2020년 118건 ▲2021년 111건 ▲2022년 117건 ▲2023년 94건으로 통합돌봄이 시행된 2023년에 대폭 감소했다.
박 의원은 "고독사 고위험군은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다"며 "대면 접촉과 기술을 활용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5개 자치구 특화사업이 반영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에 기대를 실었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련 조례는 광주에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 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