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유로존 10월 인플레이션 2.0%…ECB '빅컷' 가능성 낮아져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22:07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07:1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0월 물가상승률(예비치)이 2.0%를 기록했다. 전달 1.7%에서 0.3%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줄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의 한 시장에서 쇼핑객이 10유로 짜리 지폐로 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3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9%를 웃돌았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에 2021년 6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으나 한 달 만에 2%대로 다시 올라섰다.

주요국 중에선 독일이 2.4%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1.5%, 이탈리아는 1.0%, 스페인은 1.8%였다. 네덜란드는 3.3%, 벨기에는 4.7%를 기록했다.

유로스타트는 "이달 인플레이션은 주로 식품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10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향후 몇 달 동안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ECB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이날 "(물가와 관련된) 목표는 이미 달성되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이 극복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17일 올 들어 세 번째로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고, 경제 성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가 예상을 깨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마저 2.0%대를 기록하면서 '소폭' 금리 인하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유로스타트는 전날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0.2%의 2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또한 9월 유로존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6.3%에 머물고 있어 노동 시장도 견고한 상황이다. 임금 상승률은 ECB가 목표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3%보다 빠른 상황이다.

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 관리에 부담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월에 ECB가 추가 금리에 나설 것이라는 건 거의 확실하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정책 입안자는 없다"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ECB의 '대폭' 금리 인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ECB의 예금금리가 내년 말까지 2%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