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강원도 동해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장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김해시가 30만수 이상 산란계(부화장) 농장을 대상으로 한 AI통제초소 [사진=김해시] 2022.10.31 |
시는 지난 9월부터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초동방역 체계를 유지 중이다. 한림면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가금 관련 차량과 종사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규모 가금농장의 출입로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가용 가능한 인력과 방역 차량을 동원해 매일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 등의 소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차량의 철새도래지 접근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한 'AI 차단방역 역량 강화 교육'을 이미 시행하였으며, 대규모 농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김해에는 현재 565개 농가에서 72만2000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시는 최근 3년간 AI 유입 차단을 위해 2억3000만원을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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