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다음달 1일 문막 반계리 일대에서 '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한다.
원주시, '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사진=원주시청] 2024.10.31 icurchance@newspim.com |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800년을 넘는 천연기념물이다. 높이는 34.5m, 몸통 둘레는 16.9m, 밑동의 둘레는 14.5m에 달한다. 매년 가을 황금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의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을 선사한다.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부에서는 한가람풍물단이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식전행사로 막을 연다.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라온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단풍음악회와 주민들이 실력을 뽐내는 은행나무가요제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반계 은행나무 사계' 사진 전시회를 통해 은행나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은행잎 소원지 쓰기', '풍선이랑 놀자!', '디지털세상' 등 방문객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 마당도 운영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지켜온 은행나무처럼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 전통과 지역의 정서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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