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오비고, '개방형 서비스 개발·실증 및 운영환경 구축' 국책과제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3:40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3:40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개방형 서비스 개발·실증 및 운영환경 구축'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2024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모빌리티 및 플릿(Fleet) 관리 서비스 특화 개방형 표준 차량 시스템 개발' 대형 통합형 과제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길목기술인 '개방형 통합 제어기'의 개발과 검증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 통합 제어기'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택시·배송), 차량 관리 플랫폼(세차·정비), 관제 시스템 등 각종 IT 기술들과 자동차 시스템을 결합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사용자에게 새로운 이동경험(UX) 제공은 물론 자동차의 관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SDV 기반으로 구조화돼 자동차 제조사 및 모빌리티 사업자의 니즈에 맞게 플랫폼별 모듈화도 제공할 수 있다.

오비고 SOTA(Software_OTA) 플랫폼 구조도. [사진=오비고]

특히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플랫폼 공급사들이 다양한 제조사 및 차종에 유연한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함으로써 자동차 밸류체인(Value chain)과 아이티(IT) 생태계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괄 및 1·2세부 과제는 ▲KG모빌리티 ▲효림엑스이 ▲오비고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아이콘엑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소디스 ▲한스네트워크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참여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이중 오비고가 주관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서비스 개발·실증 및 운영환경 구축' 과제의 경우 총 73억원 규모로 차량 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구현을 위한 맞춤형 운용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오비고는 SDV 서비스 운용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부터 실차 기반 서비스 실증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는 가상환경 기반의 제어기 및 서비스 SW 검증 기술을, 아이콘엑스는 승객공간(In-cabin) 관제, PBV 플릿 관리 및 운용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술이 통합 적용된 실증용 차량 개발을, 한스네트워크에서는 잔존가치 평가 기술 및 서비스를,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는 다양한 차량 서비스 지원을 위한 공용 비전인식 기술을 개발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비고 관계자는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우 차량 특화 기능 제공을 위해 차량 개조 및 별도의 장비 설치 과정이 필요했고, 차량 특화 기능이 포함된 모빌리티 서비스의 유연한 탑재는 어려웠다"며 "본 과제를 통해 차량 내 다양한 센서 및 디바이스들을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방형 제어기 기반의 서비스와 운영환경을 구축할 것이며, 과제 성과물에 대한 활용 및 서비스 실증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초기 SDV 사업을 위한 서비스 운용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바디 통합제어, 주행성능까지 아우르는 핵심 SDV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