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내년 예산 48조407억원…출생률 반등·건강·안전에 방점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0:52

올해보다 2조3002억원 증가…주거 지원 1조 투자
손목닥터9988 304억…시립병원 비상진료 757억원
어르신일자리 2723억…서울형 기업 R&D 421억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 총 48조407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13년 만에 예산 총액이 감소했던 올해 예산안 45조7405억원 대비 2조3002억원(5.0%) 늘어났고 2023년 대비해서는 1.8%인 8502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점 투자 분야는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이다.

오세훈 시장은 "기후 위기와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은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2025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안 추이 [자료=서울시]

우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1091억원이 편성됐다. 내년에는 신혼부부 주택 4000호와 청년 주택 2504호가 공급된다. 신혼부부 대상 주택 중 2500가구는 매입임대주택으로 마련하는데 1681억원을 편성했다. 전년 예산 112억보다 약 1569억원을 늘렸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예산 387억원을 편성해 200곳이 문을 연다.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손목닥터9988은 사용자가 올해 153만명에서 내년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304억원을 편성했다. 전년대비 138억원 늘었다.

시립병원 6곳의 비상진료체계를 지원하는 데에는 757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663억원은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이다.

위기소상공인을 조기 발굴·지원하고 안전한 폐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에는 251억원이 편성됐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서울 소상공인에게 2조원 규모의 신규보증 공급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는 540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88억원 줄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R&D 예산은 지난해보다 53억원 늘어난 421억원으로 책정했다.

내년 약자와의 동행 예산안 [자료=서울시]

어르신 일자리를 총 9만7874개 지원하는 '어르신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에는 예산 2723억원이 편성됐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에는 44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기존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에 더해 대량조리를 통한 도시락·밑반찬 지원 사업인 '서울밥상'도 추가한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은 기후동행카드 지원에는 1109억원이 편성됐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가능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강버스와도 연계된다. 아울러 극한 호우에 대비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조성에 807억원, 기후동행카드 운영 지원에 1109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북권에 월드컵공원 경관 숲을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고 마곡대교∼가양대교 구간 디자인 특화 방음벽도 설치한다. 동북권은 293억원을 들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체육센터를 비롯해 사진미술관을 연다.

노들섬에는 321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한다. 서남권에는 105억원을 들여 서서울미술관을 개관,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644억원을 들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만 80세의 경우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4·19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에게 제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은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관련 총 예산은 104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예산대비 약 98억원 늘어난 규모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