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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역 'K-바이오' 뜬다…안덕근 장관 "올해 150억달러 달성 총력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09:15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09:18

안덕근 장관,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방문
K-바이오 수출 회복세…올해 150억달러 달성 전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K-바이오 수출에 대해 "바이오가 우리 수출에서 제2의 반도체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는 세계 1위 수준의 의약품 위탁제조(CMO) 능력을 갖추고 있는 K-바이오의 핵심기지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안덕근 장관은 "미국 대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대외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우리 수출은 10월에 13개월 연속 플러스와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에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확고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민관합동회의를 주재,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배터리산업협회장), 이석희 SK온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홍정진 포스코퓨처엠 상무,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5.08 photo@newspim.com

이어 "K-바이오는 코로나 종식과 함께 잠시 주춤했으나 이제는 펜데믹 이후 수출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며 "바이오 업체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도 역대 최대의 바이오 시밀러 허가를 취득하고, CMO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수출 붐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바이오 수출은 펜데믹 당시였던 2022년 163억달러에서 2023년 133억달러로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150억달러 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CMO 수주 규모는 ▲2021년 1조1600억원 ▲2022년 1조7800억원 ▲2023년 3조5000억원 ▲2024년 10월 4조3600억원 순으로 매해 증가했다.

앞으로 정부는 바이오 소부장 자립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15% 수준으로 끌어올려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바이오 제조혁신과 전문인력 양성 등도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르면 내년부터 ADC 차세대 항암제가 본격 양산되면 바이오 수출이 새로운 우상향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바이오 무역 보험을 집중 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K-바이오데스크를 7개에서 12개로 대폭 확대해 나가는 등 바이오가 우리 수출에서 제2의 반도체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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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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