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키스는 돈으로 유명선수를 싹쓸이해 '악의 제국'으로 불리고 양키스팬은 홈구장에서 극성스러운 응원으로 악명 높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한 양키스팬이 제대로 사고를 쳐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베츠가 30일 WS 4차전에서 1회말 포구한 공을 양키스팬이 뺏어가려하자 심판을 바라보며 항의하고 있다. 2024.10.30 psoq1337@newspim.com |
1회말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양키스 1번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를 쫓아 우측 파울라인 밖의 관중석 펜스까지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이때 양키스 팬 2명이 베츠의 글러브를 붙잡고 공을 빼앗았다. 관중의 방해로 공이 담장 안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화난 베츠는 심판진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심판은 베츠가 제대로 포구한 것으로 판단해 아웃 판정을 내렸다. '무개념 팬' 2명은 곧바로 퇴장됐다.
앞서 지난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2-2로 맞선 9회초 토레스가 좌월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외야 스탠드 맨 앞줄의 관중이 글러브로 공을 잡았다. 심판진은 관중이 잡지 않았다면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 나왔을 것이라고 판단해 토레스의 2루타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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