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공운수노조·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해직자 전원 복직 타결 이행합의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는 지난 3월 해직된 노동자 11명 전원을 내달 1일자로 일괄 복직 채용키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주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 전북본부, 성우건설 등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환노위, 전주시의회는 전주시청에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가졌다.
전주 리사이클링 해직자 11명 복직 합의[사진=전주시]2024.10.28 gojongwin@newspim.com |
이날 서명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윤덕(서명 대체)·이성윤·정동영(서명 대체)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 이창석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조합 전북본부장,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사측 대표인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노조 대표인 이창석 본부장은 지난달11일 발표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공공합의문'을 토대로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 타결에 따른 합의문을 발표했다.
11명의 노동자는 지난 3월 31일 해고된 후 7개월 만에 복직하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정치권과 손잡고 노동자의 복직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및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합의문에 따라 상생하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지난 공동합의문의 합의사항인 근로자 및 시민을 위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정은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을 위해 2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극적인 타결을 이뤘으며, 최종 노사 이행 합의를 약속하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노사문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통 큰 양보와 타협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게 앞장선 운영사와 노조, 중재 역할에 힘써준 지역 정치권 등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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