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시간 외 거래 시간을 늘려 1일 거래 시간을 현재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이외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NYSE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내년 중에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빈 티렐 NYSE 시장 책임자는 25일 "주식 거래 시간을 1일 22시간으로 연장하는 계획은 미국 자본 시장의 동력과 상장 주식에 대한 전 세계 수요 증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정규 시장 거래 외, 전자거래시스템에 의한 시간 외 거래가 오전 4시부터 9시30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이뤄지고 있다.
NYSE는 시간 외 거래 시작 시간을 오전 1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 30분으로 늦출 계획이다. 거래 대상은 8000개 이상 미국 상장 주식은 물론 상장투자신탁(EFT)이 포함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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